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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고급정보

강원도 평창 숙소 : 펜션 대신 위드랜드 호텔 go

by guideman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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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인 2022년 7월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평창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휘닉스파크가 원하는 요일에는 전부 객실 마감되어, 1박은 근처 위드랜드 호텔(구. 더스토리 레지던스)에서 묵었는데요.

다음 날 옮긴 휘닉스파크보다 숙소 자체의 만족도는 훨씬 높았습니다.

 

휘닉스파크에서 차로 5분 남짓밖에 안 될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니, 블루캐니언이 목적인 분들은 여기로 숙소를 잡으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숙소 가격은 비수기 평일 기준, 디럭스 8~9만원대 / 패밀리 트윈 12만원대이던데요.

저희는 여름 성수기 기간이라 패밀리 디럭스 트윈룸을 정가 18만원에 10% 카드할인 받아 16만원대로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지하 주차장에 하시고, 1층 로비에서 체크인한 후 엘레베이터 타고 배정된 객실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2018년 평창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만들어진 호텔답게, 지어진지 몇 년 안 된 신설 건물이라 내/외부가 참 깨끗했습니다.

엘레베이터 내에는 최근 소독기간이 명시된 소독증명서까지 붙여놨더군요.

 

 

복도에는 이렇게 전자렌지도 구비되어있어,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 가능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이라면 숙소 내 전자렌지 존재유무가 참 중요하죠. 

 

 

저희가 묵었던 패밀리 디럭스 트윈룸은 1층에 싱글침대 2개가 있고, 2층에 침구가 따로 갖춰진 복층 구조입니다.

최대 4인까지 이용 가능하고요.

 

복층이기에 1층은 층고가 높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반면, 2층은 허리를 숙여야 이동이 가능할만큼 층고가 낮았습니다.

성인에겐 불편한 공간이지만 신장 120cm 미만인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2층을 보금자리로 만들어 놀기 딱 좋을 것 같아요.

단, 계단은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천장에 설치된 시스템형이라, 바람을 가까이서 직접 맞지 않아도 되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2층은 에어컨이 따로 없으므로 살짝 더웠습니다.

 

싱글침대는 살짝만 밀어도 이동이 가능하여, 침대 2개를 바짝 붙여서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침대 가드가 없어도 아이를 침대 가운데에서 재울 수 있었어요.

침대 이불도 푹신푹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냉장고에는 500ml 생수 4병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어요.

요즘은 생수를 서비스로 주는 숙박업체가 참 센스 있게 느껴집니다.

무겁게 들고 다니거나, 편의점에서 사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니까요.

 

냉장고 크기도 그렇게 작지 않고, 위에는 인덕션도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배달시켜 먹었지만요..

(배달업체 직원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진 못하므로, 1층 출입구 앞에서 음식을 받아와야 합니다.)

 

식탁도 긴 편이라 4인 가족이 불편함 없게 식사할 수 있겠더군요.

 

 

화장실도 깨끗했고, 온수도 금방 잘 나왔으며,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일회용 칫솔/치약 세트와 일회용 면도기, 샤워용 스펀지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5층에 묵었는데, 창문 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전경이 탁 트인 마운틴뷰였습니다.

휘닉스파크가 만실이라 별 기대 없이 갔던 것 치고, 생각보다 편리하고 깨끗하여 꽤 만족했던 숙소입니다.

 

다음에 또 평창여행을 가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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