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박멸 전문업체, 세스코에서 만든 모기기피제 '마이랩 아웃도어 미스트 에어로솔' 소개해 드릴게요. 직접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홈키파에서 만든 '마이키파'라는 제품 쓰다가 갈아탔어요. 세스코 모기기피제의 성분과 분사 방법, 사용 후기와 아쉬운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외관
세스코 마이랩은 동그란 원통 모양의 알루미늄 캔으로 포장된 제품이에요. 세스코 제품 전반에 적용된 하얀색 캔으로 출시됐습니다. 흰 가운 입고 해충 박멸하러 다니는 분들이 연상 돼요.
두 제품 모두 '의약외품 / 인체용'이라고 전면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모기랑 파리, 진드기 등 해충 잡는 전문업체에서 모기기피제를 왜 이제야 내놓았는지 궁금해지는 제품이에요.
2. 분사 방법
뚜껑을 열고 누르면 스프레이 방식으로 분사 돼요. 마이키파 등 다른 모기기피제는 대부분 가연성 가스를 쓰는 방식이 아니라서 칙, 칙, 조금씩 뿌려져요. 도포 면적이 넓지 않아서 불만이었어요.
반면 세스코 마이랩은 디메틸에테르 가스를 사용합니다. 누르면 가스 압력을 통해서 '칙, 칙, 칙'이 아니고 '치이이익' 하고 길게 분사 됩니다.
3. 성분 및 용량
주성분은 IR3535입니다. 성분의 정식 명칭은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라고 하네요. IR3535 성분을 이용한 모기기피제는 세스코 마이랩과 '팜클'이라는 업체에서 만드는 제품, 이렇게 국내에서는 2종류가 있어요.
세스코 마이랩은 식약처에서 2022년 1월에 허가를 받아서 시판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제품이에요.
IR3535 성분은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세스코에서는 제품 전면에 이 내용을 강조하고 있어요.
식약처에서 모기기피제로 허가해주는 성분에는 3가지가 더 있는데, 아래 별도 포스팅을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기기피 효과의 지속 시간도 함께 설명해 드려요.
세스코 마이랩은 3초 뿌리고 5시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나와 있어요. 모기 기피 효력은 5시간, 작은 소참진드기 기피 효력은 3시간이에요. 하루에 최대 4번까지 뿌립니다. 10~20cm 거리에서 뿌리시면 돼요.
저는 세스코에서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분사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이걸 골랐어요. 제품 용량은 100ml 입니다. 원래 쓰던 마이키파도 100ml로 같은 용량이네요.
4.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
사용시 약간 거리를 두고 팔과 다리 등에 분사하시면 돼요. 옷이나 신발, 가방, 돗자리 등에도 뿌리시면 돼요.
마이키파는 '조합향료(과일향)'이 포함되어 있어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데, 세스코 마이랩은 냄새가 코를 훅 찌르네요. 약 냄새예요.
모기가 진짜 안 올 것 같아서 안심이 되는, 그런 냄새예요. 사용시 주의사항에도 호흡기가 민감한 분들은 사용에 주의하라고 되어 있어요.
얼굴에 직접 뿌리시는 건 피해주세요. 얼굴에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손에 먼저 뿌린 다음에 눈과 입 주변은 피해서 바르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모기기피제가 눈에 들어가면 눈을 물로 충분히 씻으시고, 자극이 계속 있으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해요. 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5. 사용 후기와 아쉬운 점
모기 활동이 활발한 초저녁에 이 제품 뿌리고 여러 번 외출을 했는데 아직 모기에 물린 적은 없어요. 제품 효과도 있고, 모기 활동이 뜸해지는 계절이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쉬운 점. 이 제품은 스프레이 방식이라서 구입한 이유가 가장 컸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분사력이 강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시원하게 '치이이익' 하고 뿌려지면서 팔 다리에 금방 분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좀 약합니다.
분사력이 강하면 그만큼 피부에 도포되지 않은 채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양도 많을 것 같고, 좀 낭비하게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만들었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스프레이 식으로 약하게 나오다 보니 모기기피제가 피부에 착 붙지는 않고 공기 중으로 좀 퍼지다가 코를 찌르는 냄새도 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스트레이 분사 방식이니까, 가연성 가스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과 비교하면 넓게 바르는데 훨씬 유리한 방식이기는 합니다.
※ 2022.9.13. 업데이트
최근 몇 주 간 초저녁에 마이랩 뿌리고 다닌 결과, 모기가 피부 근처까지 와서 맴돌다가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것을 여러 번 봤네요. 모기에 물린 다음에 뒤늦게 마이랩을 뿌려준 적도 있는데 마찬가지 결과. 한 번은 물리지만, 두 번은 물리지 않아요. 효과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분사력이 아무래도 좀 약해서 바람 부는 날 실외에서 뿌릴 때는 피부에 좀 가까이 대고 뿌리니까 괜찮습니다.
마이랩 뿌린 다음에 피부가 미끈거리거나 냄새가 나거나, 그런 이물감도 없어요.
지금까지 세스코 마이랩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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